'금통위 경계감' 코스피, 2050선으로 '뚝'…外人·기관 '팔자'

입력 2015-06-10 15:14   수정 2015-06-10 15:15

[ 노정동 기자 ]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맥을 못추며 2050선 초반까지 밀렸다.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,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등 주요 이벤트들을 하루 앞두고 경계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.

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.71포인트(0.62%) 내린 2051.32로 장을 마감했다. 앞서 미국 증시는 고용지표 호조 소식과 그리스 구제금융 난항 소식이 겹치며 혼조세로 마쳤다.

이날 개장전 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(MSCI) 신흥지수 편입 불발 소식으로 한국에서 자금이탈 우려가 일시적으로 해소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.

하지만 MSCI 측은 시장접근성에 대한 몇 가지 문제가 해결되면 연례 정기 시장분류 기간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중국 A주를 신흥국 지수에 포함할 것이라고 밝혀 편입 가능성을 열어뒀다.

외국인이 지난 1월 말 이후 최대 규모의 물량을 팔아치웠다. 외국인은 이날 2441억원 순매도였고 기관도 312억원 매도우위였다. 개인만 2715억원 어치를 샀다. 프로그램으로는 2701억원이 빠져나갔다. 차익거래가 156억원, 비차익거래가 2545억원 순매도였다.

업종별로는 운수창고가 3.52% 빠졌다. 의료정밀, 의약품, 전기가스업, 증권 등도 1~2%대 밀렸다. 은행, 보험, 금융업, 통신업, 비금속광물은 1~2%대 상승했다.

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. 삼성전자, SK하이戟? 현대차, 한국전력, 아모레퍼시픽이 내렸고 삼성생명, SK텔레콤, 현대모비스가 올랐다.

미국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로부터 합병 결의 임시주주총회 금지 가처분 소송을 당한 삼성물산은 이날 10.29% 뛰었다. 제일모직은 반면 2.19% 하락했다. 기아차는 멕시코 시장 본격 진출 소식에 2.43% 올랐다. 베이직하우스와 무학은 실적 개선 기대감에 동반 상승했다.

코스닥지수도 닷새 만에 하락했다. 코스닥지수는 이날 4.28포인트(0.59%) 내린 718.23으로 장을 마쳤다.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1억원과 191억원 순매도였다. 개인만 72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.

로엔에 에프엔씨엔터 지분 매입 소식에 6.41% 뛰었다. 에프엔씨엔터 역시 1.60% 상승했다. 삼강엠앤티는 엔저 수혜 전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. 엠벤처투자는 전환사채(CB) 발행 소식에 9.21% 급등했다.

원·달러 환율은 이틀째 급락했다.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·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.70원(0.96%) 내린 1108.20원에 거래를 마쳤다.

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@hankyung.com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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